마찰력에 따른 마그논 군속도. [사진=KAIST]
마찰력에 따른 마그논 군속도. [사진=KAIST]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KAIST는 이경진, 김세권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동규 고려대학교 대학원생, 양현수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이규섭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반강자성체에서 초고속 마그논 전송을 실험적으로 관측하고 그 원리를 이론적으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양현수 교수 연구팀은 반강자성 절연체인 산화니켈(NiO)에서 마그논 전송속도가 그동안 알려져 있던 최대 속도보다 10배 이상 빠름을 실험적으로 관측했다. 

이경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초고속 마그논 전송이 마찰력에서 기인함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 

KAIST측은 이번 연구결과가 반강자성 마그논을 이용한 정보처리 소자의 고속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측면과 마찰력은 소자 특성을 나쁘게 한다는 기존 상식과 달리 짧은 거리에서 마그논 속도를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핀트로닉스 분야 응용과 기초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규섭 박사와 이동규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온라인 출판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SRC센터과제, 싱가포르 정부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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