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조사위원회’를 발족해 3일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발사조사위원회는 항우연 연구진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을 자문해온 전담평가 위원들과 외부의 새로운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들을 포함해 구성됐다.

현재 항우연 연구진은 추적소(나로우주센터, 제주, 팔라우)에서 계측한 2400여개의 비행 데이터를 정리해 세부적인 조사‧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사조사위원회에서는 누리호의 실시간 비행 상황을 파악한 주요 원격수신정보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누리호는 1단, 2단 비행시 추진제 탱크 압력과 엔진이 정상 운용된 것으로 판단됐다. 

3단 비행구간에서 산화제 탱크의 압력이 저하되면서 엔진 추력과 가속도가 낮아져 엔진의 연소가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3단 산화제 탱크 압력의 저하 원인으로는 산화제 탱크, 배관, 밸브의 기밀 또는 산화제 탱크 압력을 제어하는 센서류 등에서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 등이 검토되고 있다.

위원회측은 이달 초 항우연 내부 검토회의를 통해 관련 논의를 진행한 이후 2차 발사조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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