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주군]
[사진=울주군]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이선호 울주군수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접경지역 인구 유출과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구상으로‘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 전략’을 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발표했다. 

울주군은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 일자리 허브, 정주여건, 생활편리, 건강복지,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남부권과 서부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울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도 이에 발맞춰 지역발전을 견인할 핵심 선도사업을 선정해 울주군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울주군은 주민이 울주군에서 일자리와 주거, 자연과 문화, 일상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울주에 다 있다’는 의미인「울주다함⌟이라는 비전으로 5개 분야 21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미래 일자리 허브 조성을 위한 구상으로 온양, 온산, 서생 일대를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거점으로 조성하고 서생~온양 간 도로‘원전비상대피로’를 국비와 한수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건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거, 연구, 생산기능을 갖춘 해상풍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대규모 공공주택단지가 들어서는 선바위 일원에는 의과대학을 유치하여 유니스트,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함께 범서, 언양, 삼남 일대를 R&D기반의 의료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수소그린모빌리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지원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서생, 온산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단지를 특구로 지정하고 스마트 양식수출단지를 조성하는 등 스마트 농축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미래신산업, 6차산업 전략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미래 터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새로운 정주도시 울주를 만든다. 지역 특성에 맞는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를 조성하고, 산업단지와 역세권 주변으로 자족형 신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다양한 주거형태의 정주여건을 만들어 특화된 공공타운하우스, 스마트 빌리지, 청년사택 등 수요자 중심 주거단지를 조성해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은퇴자까지 유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역세권 개발로 인구 유출을 막고 정주기반을 확대하고, 역세권 특성에 맞는 정주, 의료, 생활, 교육 등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 번째, 주민이 편리한 생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남창~서생 간 연결도로, 언양~범서 우회도로, 청량~범서 우회도로 등 지역 연결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광역전철 등 신교통과 철도연계 교통망을 구축하여 지역별 접근성을 높인다.

노후된 고연공단은 도로를 개설하고 환경을 정비하여 클린공단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넓은 면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울주의 새로운 주민생활모델인 농어촌 커뮤니티센터‘이음터’를 거점별로 구축하고 ICT 생활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민의 편리한 일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 번째, 주민의 행복을 위한 건강과 복지서비스를 위해서 공공의료서비스와 마을 의료지원을 확대하여 부족한 의료복지를 촘촘하게 채워가고, 전 생애 복지서비스를 확대하여 주민 일생의 든든한 지지대가 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산업단지 주변(청량읍 온산로와 청량로변)에는 대규모 차단녹지로를 조성해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관광정책으로 사람이 머물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서생면 일원을 서생해양관광단지, 해양 레포츠 허브로 구축하여 글로벌 해양레저 스포츠 특화단지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고도화, 유네스코 선사유적테마파크 조성으로 울주군의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관련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도 울주군 발전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첨단 게놈 바이오헬스산업 단지조성, 서생해양관광단지 지정, 울주군 남부권 역세권 개발, 주민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선정해 공동 발표했다.

울주군과 울산시는 이와 같은 균형발전 전략과 발전 방향을 바탕으로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연말 마무리되는 2040 울주군 중장기 발전계획, 2040 울산시 중장기 발전계획에 담아낼 계획이다.

이선호 군수는“주민이 울주군에서 일자리와 주거, 자연과 문화, 일상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울주에 다 있다’는 의미인‘울주다함’(蔚州多含; 울주에 다 있다)이라는 비전을 통해서 울주군을 울산, 더 나아가 영남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시키고, 울산 인구 유입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민생활밀착형 정책과 민간개발지원을 울산시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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