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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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롯데쇼핑이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4조1322억원, 영업이익 7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22일 NH투자증권은 재난지원금 영향에 따른 롯데마트와 슈퍼마켓 부문 매출 감소, 자회사 롯데하이마트 실적 둔화로 부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2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판관비를 크게 절감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이 거듭 발생함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동반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화점 9월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등 영업상황은 호조를 보였다. 반면 희망퇴직 관련 충당금이 반영됐다. 희망퇴직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500명 이상이 신청해 약 500억원 이상 규모가 예상된다.

또한 롯데마트와 롯데수퍼는 9월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장보기 수요가 지역 판매점으로 분산하면서 감소해 체인점 매출이 부진하다. 

주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일회성 변수가 없다면 충분히 연간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한 구조다”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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