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주군]
[사진=울주군]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울주군 단감 농가에서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저병 경우 주로 빗물 등에 의해 포자로 전파된다. 이번에 발생한 탄저병도 올 7~8월 잦은 강우로 인한 낮은 일조량과 높은 습도 등 포자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 조성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일부 단감농장에서 탄저병 발생으로 감 꼭지가 약해지고 까만 점이 생기는 등 낙과 피해가 발생했고, 20~30%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울주군은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단감 수확 이후 곧바로 탄저병 예방 약제를 지원,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탄저병의 경우 발생 후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수확기 이후 공동 방제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지속 감염 시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으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단감농장의 집단 탄저병 발생은 거의 10여 년 만이다”며“탄저병 발생 원인 등에 대해 정밀하게 파악해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호 군수와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범서지역의 단감 농장을 방문,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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