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1’이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1’이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1’이 6일 개막한다.

오는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 :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내외 디자인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 생태계를 모색하고 디자인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조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자인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디자인 스타트업 피칭, 주니어 디자이너 잡매칭 등 디자인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코로나19 상황 아래 오프라인 실물 전시와 온라인 가상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디자인 비즈니스, 디자인 스타트업, 디자인 잡페어 등 온·오프라인 전시관이 운영되며 69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2000여점의 제품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디자인 비즈니스 주제관은 탄소중립 주제에 맞는 대·중견기업, 해외기업 등의 혁신상품 전시를 통해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디자인 비즈니스 기업관은 대한민국의 디자인 생태계를 주도하는 디자인 선도기업, 우수디자인(GD) 수상 상품·기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B2B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

디자인 스타트업은 우수디자인 아이디어(상품)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바이어 연계 등으로 디자인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

디자인 잡페어는 디자인대학 졸업(예정)자, 미취업 디자이너의 취업활동 지원을 위한 쇼케이스 전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탄소중립’ 주제에 맞는 대·중견기업 혁신제품 50점, 우수디자인기업·스타트업 100개사, 우수디자인 선정 상품 80점,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80점, 정부사업을 통한 성과물 300여점 등을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디자인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디자인 활용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Good Design) 상품 선정’ 시상식도 개최된다.

먼저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경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우수단체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의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제네시스(G80, GV80 등)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철학을 재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끌어올린 이상엽 현대자동차 전무가 수상한다.

이어 산업포장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차별화된 감성적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 K-뷰티의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가 받는다.

근정포장은 대한민국국회, 서울해치브랜드,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인천아시안게임 2014, 국가통합인증마크(KC) 등 기획·총괄책임자로 다수의 정부·지자체 브랜드 개발에 기여한 이은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수상한다.

대통령표창은 디지털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공간경험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디스트릭트홀딩스를 비롯해 총 6개 기업에 수여된다.

다음으로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시상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용 진료의자 ‘K5 유니트체어’가 대통령상을,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TM Air’와 아르펠의 ‘전동식 높이조절 세면대’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콘퍼런스·세미나, 국내 대표 온라인몰을 통한 디자인코리아 참가상품 기획전 운영, 국내외 바이어 미팅 등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이상엽 현대자동차 전무, TED 강연으로 유명한 레일라 아카로글루(Leyla Acaroglu)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향하여’를 주제로 미래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사례와 관점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대·중소기업 디자인 임원, 디자인전문기업 대표, 디자인기업협회장 등 10명 내외 관계자가 참석하는 디자인업계 간담회에서는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최근의 산업 트렌드에 걸맞는 디자인 산업계의 새로운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박 차관은 “지금의 시장 트렌드는 감성적 가치가 더해진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디자인이 우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디자인 산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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