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정숙 기자] 전남 영광군은 지난달 30일, 추석 연휴기간 이후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장오 부군수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영광군은 코로나19 감염대응 외국인 방역대책 회의를 통해 진담검사율과 예방접종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영광군청]
지난달 30일 영광군은 코로나19 감염대응 외국인 방역대책 회의를 통해 진담검사율과 예방접종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영광군청]

이번 대책 회의에서는 제조업,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 서비스업 분야별로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현황을 검토했으며, 외국인의 진단검사 회피 및 백신 예방접종률 저조와 관련해 진단검사율과 예방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현재 시행 중인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이행 여부 조사와 방역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에 대한 방역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자발적으로 참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다양한 외국어로 제작된 안내문 등을 활용해 외국인의 진단검사 및 예방접종 동참을 독려하고, 유관 단체와 협조하여 미등록 외국인이 진단검사나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신상 정보가 출입국관서에 통보되지 않고 출국 조치 등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9월 말까지 관내 등록 거소 신고 외국인 1565명 중 1차 접종자는 1273명(81.3%), 접종완료자는 575명(36.7%)이며, 불법체류자 등 미등록 외국인 27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회의서 김장오 부군수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외국인들은 불이익 없이 내국인과 동등하게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라며 "외국인들도 엄연히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므로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우리 군 방역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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