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의류관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기후환경 변화 등 복합적 영향으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이른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

4분기 주목할 가전제품으로 의류관리기,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가 꼽히는 이유다.

전자랜드가 주요 품목의 2021년 상반기 판매량을 전년동기와 비교한 결과, 의류관리기는 40%, 안마의자는 38%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전 모두 출시 초기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인기가 높아진 품목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위생과 편안한 휴식 추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최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효도가전으로 여겨지던 안마의자의 경우 젊은 세대들도 스스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청정기는 지난 여름 특히 더 잘 팔렸다. 지난 6~8월 전자랜드에서 팔린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0%나 늘었다. 

통상 공기청정기는 공기질이 나쁜 봄과 가을에 판매량이 높지만, 지난 여름에는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실내에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함께 가동하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이 도래하고 코로나 확진자 증가도 겹치면서 또 한 번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방문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자가관리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의 판매 전망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집밥 트렌드의 영향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들도 이에 맞춰 세컨드 냉장고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신제품들은 여러 가지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대용량, 다용도 분리벽, 멀티보관실 등이 적용됐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기후환경 변화의 복합적 영향으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전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변화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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