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모빌리티에서 공개한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사진=연합뉴스]
IAA모빌리티에서 공개한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개최된 현재차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 대한 분석서를 8일 내놓았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행사는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과 이를 통한 다양한 수소경제 내 수요처 발굴이 핵심이었다”며 “최근 제네시스, 자율주행, 수소경제 등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 중이며 정체된 이익 모멘텀을 미래차를 통해 돌파할 전망”이라고 요약했다.

현대차는 작년 말 독립한 수소 사업부 ‘HTWO’를 통해 수소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2040년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소경제의 수요 부문 확대가 핵심이다. 이에 수소차, 트럭, 트레일러, 로봇, 버스, 트램, 선박, 기차, PBV(목적기반차량), UAM 등 수소 모빌리티를 단일 플랫폼으로 전개하고 수소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오는 2023년 3세대 연료전지시스템 2종 출시(100·200kW)하며 소형화·경량화·고출력에 집중한다. 스테인리스 소재 확대 적용과 백금 사용량 절감으로 현재보다 50% 원가를 절감한다.

수소차 라인업도 넥쏘 1종에서 3종으로 확대(넥쏘 페이스리프트·MPV·대형 SUV)한다.

2025년 이후 상용 수소차 4종 트랙터·퍼바이스·마이티·넵튠을 출시한다. 2028년에는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 시스템 적용할 계획이다.

슈퍼 수소전기차 비전 FK를 공개했다. 최대 출력 500kW, 제로백 ~4초, 주행거리 600km 이상. 모터스포츠·N브랜드 기술을 적용했다. 슈퍼 전기차 회사 리막과 협업했다.

물류 측면 모빌리티도 강조했다. 자율주행 수소차체 e-보기 위에 트레일러를 결합한다.

연료전지를 레고처럼 연결해 대규모 연료전지시스템으로 구성(선박·기차·건물)한다. 이동식 차량용 수소충전기와 재난 현장용 수소 전기차도 공개했다.

중장기 계획으로 2035년 유럽, 2040년까지 글로벌 모든 차종을 전동화한다. 또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수소차를 넘어 수소경제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수요 부문에 집중하는 중”이라며 “최근 제네시스, 자율주행, 수소경제 등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2022년 광저우 연료전지공장 가동을 통해 매출이 본격 발생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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