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강릉시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개두릅 묘목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의원면직을 내면서 지난 6월 공석이 됐지만 후임 소장이 정해지지 않아 농업행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강릉시는 지난 7월 정기인사가 있었지만 현 농정과장을 법정대리로 업부대행을 하고 있으며 후임 소장은 내년 1월 정기인사 이전까지 공석이 될 전망이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부존자원 발굴·육성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 과학영농 지원으로 농업경영 안정화, 농가 소득의 균형발전, 기술개발·보급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릉농업기술센터는 농정과, 동물정책과, 유통지원과, 기술보급과 등 4개 부서가 속해 있으며 올해 예산 규모는 104억여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올해 청년취업농 지원, 가축재해보험, 구제역 예방백신 지원사업, 강릉 우수농산물 경쟁력 제고사업, 수출농식품 가공기반 구축,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채소병해충 방제, 상수원보호구역 친환경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공석이지만 법정대리로 잘 운영되고 있어 행정업무 공백은 없다"며 "후임 소장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2018년 시의원과 개두릅 묘목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은 후 공무원 의원면직(사표) 신청을 강릉시에 제출, 6월말 퇴직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