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6일 오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K-NIBRT(한국형 나이버트) 교육프로그램 개강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강 기념식은 K-NIBRT 사업단장인 하연섭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다린 모리시 아일랜드 나이버트 CEO의 축사,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의 기조연설, 정진현 K-NIBRT 교육센터장의 교육과정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K-NIBRT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사업으로, 아일랜드 나이버트와 계약해 실제 바이오공정과 유사한 규모의 제조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 교육장에서 실습 중심 교육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600억원을 투입해 현재 건축 중인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완공 후 정식 개소되는 오는 2024년부터 연간 20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한다.

K-NIBRT 교육을 이수하면 아일랜드의 나이버트를 수료한 효과가 있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오공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이다.

K-NIBRT 교육프로그램은 크게 백신특화과정과 항체의약품과정으로 구분된다. 백신특화과정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mRNA 백신 공정 전문인력 120명 양성을 목표로 6일부터 4차례에 걸쳐 이론,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백신특화과정은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구체화하는 첫 단계 사업으로써 백신 생산 수요가 급증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올해 제2차 추경예산으로 편성됐다. 

K-NIBRT 항체의약품과정은 오는 11월 22일부터 비학위과정 교육을 진행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120명을 양성하는 등 올해 총 240여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내년에는 백신특화과정 120명, 항체의약품과정 180명 등 3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K-NIBRT 교육대상은 전문대학 졸업자 이상 또는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서 구직자와 재직자를 포함한다. 이론교육은 무료 제공되며,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연세대학교에서 기숙사 시설을 제공한다. 

현재 K-NIBRT 백신특화과정 2기 교육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K-NIBRT 사업단에 문의할 수 있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K-NIBRT 백신특화과정을 통해 국제 수준의 백신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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