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현장 공감’의 세 번째 행보로 3일 CJ 제일제당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합성생물학 기술 대표기업인 CJ제일제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기업 차원의 바이오파운드리 도입 노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적인 발효,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최근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도입해 균주개발, 생산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연구개발 과정을 효율화하고 바이오소재 개발 등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합성생물학 기술은 미래 바이오제조 혁신과 글로벌 기술블록화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합성생물학 기술에 기반해 바이오 실험·제조공정을 자동화·고속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파운드리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제조공정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바이오와 환경, 의약,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는 바이오 융합 신산업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다양한 연구기관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핵심인프라로써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 산업부 공동으로 총 6852억 규모의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및 활용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제출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기술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선점과 중요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서두르고자 한다”며 “민간에서도 합성생물학 기술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며 CJ제일제당의 바이오파운드리가 국내 바이오산업계에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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