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이 새로운 일반우표 디자인을 발행한다. [사진=우본]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태극문양, 훈민정음 등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담은 새로운 우표가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우편요금 50원 인상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의 430원, 520원, 2530원 일반우표 3종을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통상우편 기본요금 430원 우표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문양’ 과 ‘훈민정음’을 담았다. 세종대왕은 1443년에 우리말 표기에 알맞은 문자를 완성하고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란 뜻으로 훈민정음이라 이름 지었다. 훈민정음의 해설서인 ‘해례본’은 1446년에 반포됐으며, 우표에는 단어 표기 용례를 보인 ‘용자례’의 일부가 담겨 있다.

통상우편 규격 외 요금 520원 우표는 대한민국의 상징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오랜 세월 한민족과 함께해온 무궁화는 조선 말 개화기를 지나 엄혹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등기우편 기본요금 2530원 우표는 보물 제1930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청자 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을 담았다. 도자기 위에 물감을 두껍게 올려 무늬를 만드는 퇴화 기법으로 초화문이 장식된 이 청자는 표주박 모양의 주전자와 뚜껑, 승반이 하나의 완전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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