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출입은행과 통일연구원이 공동으로 ‘북한 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과 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은 25일 통일부를 방문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남북협력기금 앞 출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수출입은행]
27일 수출입은행과 통일연구원이 공동으로 ‘북한 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과 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은 25일 통일부를 방문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남북협력기금 앞 출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남북협력기금 30주년을 맞아 통일연구원과 공동으로 ‘북한 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과 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7일 오후 열린 콘퍼런스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방문규 수은 행장,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방문규 행장은 이날 영상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적 보건 위기는 다자 간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남북협력에서도 북한의 개발역량 확충을 지원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는 방안 모색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도 영상 축사를 통해 “남북협력기금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간 경제협력을 본격화하는 ‘평화뉴딜’의 촉진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이후 북한경제 현황을 살피고, 북한 개발을 위한 다자협력방안을 기술협력과 재원조달의 측면에서 논의해, 변화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남북협력기금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선 이수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북한 식량난에 대한 다방면적 고찰을 통해 남북협력기금의 인도적 지원 방향성’을 고찰했다. 또 이종규 KDI 선임연구위원은 ‘대외무역 악화에 따른 북한 경제정책 변화 양상’을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제2세션에선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최창용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과거 체제전환국 앞 기술협력 경험을 북한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이 ‘향후 북한개발을 위한 단계적 다자협력과제와 남북협력기금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별로 패널 간 종합토론 방식으로 질의응답이 오갔다. 패널토론에는 강우철 수은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이종운 한신대학교 교수, 임정관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책임연구원, 문경연 전북대학교 교수, 최규빈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은 지난 1991년 남북협력기금 설립 때부터 정부로부터 기금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고 2000년부터 총 5회에 걸쳐 1억7000여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한 바 있다”며 “방 행장은 지난 25일 통일부를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남북협력기금 앞 출연금 1억원을 이인영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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