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사진) [사진=김해시]
김해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사진) [사진=김해시]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일 강원도 고성군 양돈농가에 이어 9일 만에 강원도 인제군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이다.

김해는 동남권 대표 양돈지역으로 108호에서 19만두를 사육 중이며 이와 연계된 도축장 2개소, 사료공장 3개소, 축산물가공업소 1200개소, 종돈장, 동물약품업소 등 연계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시 양돈농가 피해뿐 아니라 연계산업까지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에서 시 안팎을 오가는 생축, 사료, 분뇨 등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3개 공동방제단과 자체 운영 중인 방제차량을 동원해 양돈농가 밀집지역과 방역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중점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양돈농가별 소독, 생석회 도포 유무를 상시 점검하고 농가 전담공무원 19명과 공수의사 7명을 동원해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을 한층 강화한다.

또 경기, 강원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사례를 보면 대부분이 모돈에서 발생함에 따라 모돈사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외부인이 농장 안으로 출입할 수 없도록 농장 입구를 상시 차단하기로 했다.

이밖에 야생 멧돼지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의 울타리, 방역실, 방조ㆍ방충망 등을 지원하는 방역인프라사업(3억1000만원)을 조기 완료하고 생석회와 야생동물 접근 방지용 기피제 지원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

김상진 김해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별 철저한 소독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울타리, 방역실, 전실 등 8대 방역시설을 갖춰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축질병 의심증상 신고는 김해시청 축산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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