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정숙 기자] 전남 신안군 청정 갯벌에서 자란 친환경 '신안1004굴'이 신세계그룹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출하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안1004굴 포장상자(나무)  [사진=신안군청]
신안1004굴 포장상자(나무) [사진=신안군청]

특히, 신세계푸드가 서울 서초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대전점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에 고급 메뉴로 제공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안1004굴은 민선 7기 들어 군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2년여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고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신안군은 지난 2019년부터 개체 굴 연구사업을 통해 개체굴 종자 생산에서 출하까지 양식산업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7개소의 시범양식장을 운영 중이며 출하 시기에 맞춰 개체굴 전용 자동세척과 선별, 포장, 레이저 각인, 해감시설 등 유통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췄다.

특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하 전 노로바이러스와 비브리오, 대장균, 중금속 등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개체굴을 출하하고 있다.

신안1004굴은 갯벌에서 노출 식으로 양식돼 맛과 풍미, 식감이 뛰어나고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연중 이용이 가능하며, 여름철에도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일반굴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가격 경쟁력이 높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강점 등 수하식 굴과 차별화로 양식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이 돌아오는 1004섬'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1004굴이 신세계푸드에서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출하하고 있다"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프리미엄 개체굴 생산과 유통의 메카로 비상할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 일본, 홍콩과 유럽지역 등에 대한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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