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직카우]
[사진=뮤직카우]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뮤직카우는 ‘8월 저작권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도쿄올림픽에서 활용된 K-POP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7월 저작권료 정산 기준 MCPI(음악저작권 지수), 저작권료 수익률, 상승률, 거래규모, 저작권료 급상승 곡 분석, 8월에 주목할 곡 등으로 구성됐다.

올림픽 K-POP 자료에는 최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연령층이 어려지고, 올림픽 의제가 다양한 세대와 젠더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변하면서 음악도 신세대에 맞게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빅뱅 등 세계적으로 인기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K-POP 가수들의 노래를 올림픽 경기 중간에 자주 들을 수 있었으며, 미국의 수영선수 시에라 슈미츠는 경기 전 트와이스의 ‘CHEER UP’, ‘LIKEY’를 들으며 춤을 추는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뮤직카우에서 7월 저작권료가 급상승한 대표적인 곡으로는 걸그룹 라붐의 ‘두바둡 (only u)’과 터보의 ‘뜨거운 설탕’이 있었다.

‘두바둡’의 1주당 저작권료는 6월 29원에서 7월 1146원으로 약 37배 상승했다. ‘서머 시즌송’으로 자리를 잡은 터보의 ‘뜨거운 설탕’ 역시 높은 저작권 상승 폭을 보였다.

'뜨거운 설탕'은 7월 1주당 240원의 저작권료를 기록해 6월 8원 대비 29배 상승했다. 두 곡 모두 방송-유선방송 저작권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최근 3년간 7월에 가장 많은 저작권료가 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음악 저작권료는 다양한 매체에서 각기 다른 주기로 분배되는데 그 중 IPTV는 7, 11월에 분배된다.

저작권료 수익률 순위에서는 1주당 49500원(8월 1일 기준)에 거래되고 있는 이우의 ‘이별자리’가 1만4590원(1주, 12개월 합산 기준)의 저작권료를 받으며, 29.5%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신승태 ‘휘경동 부르스’로 거래가 16400원 대비 최근 12개월간 4664원의 저작권료가 발생해 28.4%의 수익률을 보였다. 두 곡 모두 음원유통사 등 매월 저작권료가 분배되는 전송 매체에서만 수익이 발생해 월별 수익 변동성이 적은 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뒤를 이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즈원의 ‘오 솔레미오(O Sole Mio)와 강다니엘의 '2U'는 25.3%, 24.4%의 수익률을 기록해 3, 4위에 올랐다.

저작권 거래 규모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굳건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월간 총 거래 금액은 3억2천만 원 수준으로 1주당 거래가는 69만9700원(8월 1일 기준)이다. 2020년 12월 진행된 뮤직카우 옥션에서 '롤린'의 최저 낙찰가는 2만3500원이었으며, 마켓상승률은 2877.4%에 이른다. 2위는 저작권료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이우의 '이별자리'가 1억2235만 원, 3위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메인 테마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티맥스의 '파라다이스’가 9167만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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