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 회장
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
現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추진위원장
前 인터넷신문위원회 자문위원
매년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사례발간
강연,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 
저서: <소셜네비>,<소셜폴라리스>외

“크크~ ㅋㅋ넷↘마블↗” 게임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인트로. 국내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넷마블의 시그니처 인트로이다. 개성 넘치는 인트로로 많은 이들에게 중독적인 매력을 남겨준 넷마블이 SNS상에서 독자적인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앞서 언급한 인트로에서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ㅋㅋ’라는 넷마블의 마스코트 캐릭터. ‘ㅋㅋ’는 넷마블의 공식 SNS를 통해 팔로워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반응을 이끄는 중책을 맡고 있다.

지난 8월 1일 넷마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ㅋㅋ’가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홈캠핑을 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며 최근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줄 귀여움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중복(中伏)에는 삼계탕과 함께 있는 ‘ㅋㅋ’의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귀여움을 강조한 콘탠츠를 발행해 타이밍을 맞춘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날씨에 맞춘 홈캠핑 콘셉트와 중복 컨셉의 ㅋㅋ 콘텐츠. [사진=넷마블 페이스북]
최근 날씨에 맞춘 홈캠핑 콘셉트와 중복 컨셉의 ㅋㅋ 콘텐츠. [사진=넷마블 페이스북]

넷마블의 캐릭터 위주의 마케팅은 ‘ㅋㅋ’의 몫만은 아니다. 지난 4일에는 캐릭터 ‘주먹밥 쿠’의 굿즈를 출시하며 새로운 고객몰이에 나섰다. 해당 캐릭터를 활용한 그립톡과 마스크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템은 물론, 씰스티커와 데코스티커 같은 부담 없이 꾸미기에 편한 아이템도 공개했다.

주먹밥 쿠의 굿즈 출시가 된 것에는 온라인 상에서 해당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이 그 이유이다. 올림픽 2관왕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의 닮은 꼴로 주먹밥 쿠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행에 힘입어 넷마블은 주먹밥 쿠의 굿즈를 새로이 출시했다. 잊혀져 가던 캐릭터를 다시금 활용하고 인터넷 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로 이미지 강화라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SNS상의 캐릭터 호응도에 맞춰 새로이 출시된 ‘주먹밥 쿠’ 관련 굿즈. [사진=넷마블 SNS]
SNS상의 캐릭터 호응도에 맞춰 새로이 출시된 ‘주먹밥 쿠’ 관련 굿즈. [사진=넷마블 SNS]

유튜브 채널에서 캐릭터 ‘ㅋㅋ’의 활약은 이어진다. 넷마블은 동화 같은 감성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신작 게임 ‘제2의 나라’ 홍보를 ‘ㅋㅋ’의 시선으로 진행하는 신선한 콘텐츠로 제시했다. ‘ㅋㅋ’의 시점으로 이뤄지는 해당 콘텐츠는 팬들로 하여금 게임에 대한 흥미를 제고하고 캐릭터만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어 게임과 캐릭터의 인지도 확보라는 효율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캐릭터 ㅋㅋ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신선한 전개 방식의 ‘제2의 나라’ 홍보 영상. [사진=넷마블 SNS]

그 외에도 인기 유튜버 ‘췌장이의 유쾌한 골짜기’와의 콜라보 영상에서 넷마블을 대표하는 등장인물로 ‘ㅋㅋ’가 출연하여 넷마블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콘텐츠에서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인지도를 확실하게 상승시켰다. 넷마블은 매니아 층이 확고한 유튜버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콘텐츠의 관심과 조회수를 확보하고 자사의 캐릭터 ‘ㅋㅋ’ 역시 확고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해당 콘텐츠로 재미와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어 냈다.

인기 유튜버 ‘췌장이의 유쾌한 골짜기’와 넷마블의 캐릭터 ㅋㅋ의 콜라보 영상. [사진=넷마블 유튜브]

광고 이론 중 ‘3B의 법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3B법칙은 아기(Baby), 동물(Beast), 미인(Beauty)의 3B가 광고모델로 효과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다는 법칙이다. 물론 해당 이론이 오랜 기간을 거쳐 온 만큼 반례 역시 등장하고 새로운 광고 이론이 등장하며 광고 홍보 업계의 지평은 넓어졌다. 그러나 3B의 법칙에 내재된 ‘귀여움’이라는 키워드는 아직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을 뜨겁게 달구고 EBS 그 자체가 되어버린 ‘펭수’의 성공과 단지 ‘캐릭터가 귀여워서’ 카드 발급률이 증가한 ‘카카오 프렌즈’까지. 유행의 수명이 짧아지고 트렌드의 변동이 잦아지는 현재에도 ‘귀여움’이라는 키워드는 그 성능이 확실하다. 넷마블 역시 불호 없는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친근한 이미지 확립과 브랜드만의 개성 확보라는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더 나아가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 ‘ㅋㅋ’의 도전이 과연 ‘펭수’와 ‘카카오 프렌즈’의 성공 사례를 이어 나갈지 주목을 끌게 한다.

『“소통컨슈머리포트”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더콘텐츠(THECONTENTS)와 함께 대한민국소통어워즈(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디지털콘텐츠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선정기준인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지표 평가결과로 제공되는 Confidential 보고서. 해당기사는 올해 제 14회를 진행하면서 최근 기업(관)에서 발행한 디지털 콘텐츠를 1단계 수준평가 측정지표(Ⅰ)인 콘텐츠경쟁력지수와 모니터링 기법에 의거 내용분석과 경쟁사 비교분석,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발굴한 우수 콘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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