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계획 관련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계획 관련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또 약속 어긴 모더나…정부, 즉각 항의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지난달 백신 도입에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의 도입이 이번에는 공급량이 ‘반 토막’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더나 측에 즉각 항의하고 백신확보를 위한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사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물량인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우리 측에 알려 왔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모더나에 즉각 항의하고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을 대표로 한 한국 공식대표단을 파견해 공급 지연에 강한 유감과 백신 조속 공급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캐나다는 4~6월까지 총 123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 5월 말까지 확보한 물량은 370만회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6월까지 4000만회분이었지만 실제 공급량은 1370만회분에 그쳤다.

권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수급이 어렵고, 주단위로 공급일정이 통보되고 있어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모더나사와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 간 고위급회의와 정례 실무회의로 협의하고 있으며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더나사의 백신공급 차질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모더나와의 협의를 통해 백신공급 일정과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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