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이딜러]
[사진=헤이딜러]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중고차 시세가 비수기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딜러가 8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 7월 한 달 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 모델 중 주행거리 10만㎞ 미만 차량 총 3978대를 대상으로 했다.

분석에 따르면 그간 반도체 품귀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차량은 -4.1%를 기록한 쉐보레 ‘올 뉴 말리부’다. ‘더 넥스트 스파크’가 -2.7%, ‘제네시스’ G80 -2.1%, ‘아우디 A6(C7)’과 ‘G4렉스턴’ -1.9% 등 순으로 시세 하락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큰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W213)만 소폭 상승했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반도체 품귀로 꾸준히 상승하던 중고차 시세가 여름 휴가로 인한 중고차 수요 감소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중고차 수요가 회복되는 추석 전까지는 차량의 상당수가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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