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의 소통컨슈머리포트] (26)코웨이, BTS를 통한 영리한 소통전략으로 해외까지 성공적 진출

코웨이가 환경 가전 브랜드에서 높은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또한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평가한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에서 고객과의 소통경쟁력이 동종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의 바탕에는 연예인, 유튜버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시의 적절하게 활용하는 마케팅 능력이 남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웨이는 우리나라를 넘어서 글로벌 인기 아이돌로 연속 신화를 이루고 있는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의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방탄소년단을 새 광고모델로 발탁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SNS 채널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3개의 소통플랫폼 모두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주력하며 젊은 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내세운 콘텐츠는 코웨이의 호감도를 상승시키며 브랜드 신뢰감을 굳건히 다지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특히 유튜브에는‘[COWAY X BTS] 정수기 선택 토론회’ 라는 시리즈성 콘텐츠들이 꾸준히 탑재되고 있다. 길이는 1분에서 30초 내지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멤버들마다 코웨이의 정수기 모델 중 ‘AIS 얼음 정수기’와 ‘아이콘 정수기’ 2종류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두 제품 모두  ‘코웨이 정수기’ 이기 때문에 우수하다는 뉘앙스의 멘트로 영상이 마무리 된다. 짧은 러닝타임의 영상이지만, 이 영상이 가지는 마케팅 효과는 상당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콘텐츠 반응도는 이미 보장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코웨이와 방탄소년단의 콜라보 영상에는 해외 팬들의 비중이 압도적이며 다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에 비해서 조회수도 압도적으로 높다.

‘BTS 기세’에 힘입어 코웨이는 동남아 국가 중 말레이시아에 소위 ‘K-렌탈’이라고 하는 렌탈 개념 자체를 수출하면서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만 보더라도 코웨이의 해외 매출액은 29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4%를 기록했고, 이는 코웨이가 새 광고 모델로 기용한 방탄소년단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적절한 모델 선정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이뤄낸 결과로 분석된다.

코웨이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도 광고모델인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콘텐츠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유튜브와 비슷한 방식으로 정수기 선택 토론회 영상이나, 메이킹 필름 등을 업로드해 광고모델인 방탄소년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여러 플랫폼 등을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

코웨이는 모델인 방탄소년단을 광고에서만 활용에 그치지 않고,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한다. 일례로 ‘BTS 굿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방탄소년단 팬들을 코웨이 소비자로 유입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코웨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방탄소년단의 브로마이드를 증정한다는 포맷이다. 강력한 팬덤의 구매력을 활용해 제품 판매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이미 몇 해 전부터 뷰티 업계에서 효과를 검증한 이벤트 포맷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굿즈를 얻기 위해서라도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 팬덤 심리를 적절히 이용해 해당 브랜드의 제품 구매율 증가로 이어지는 도미노 마케팅으로 화제다.

현재 코웨이는 광고모델인 방탄소년단을 주력으로 활용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과 세계 최대의 가전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 코웨이의 저력을 보이기 위해 방탄소년단을 통한 광고와 홍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작해 해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미 코웨이의 메인 홍보 플랫폼에 방탄소년단을 활발히 노출시키며 홍보 활동일 전개해 나가고 있어 올 하반기 해외시장에서 코웨이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소통컨슈머리포트”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대한민국소통어워즈(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디지털콘텐츠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선정기준인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지표 평가결과로 제공되는 Confidential 보고서. 해당기사는 올해 제 14회를 진행하면서 최근 기업(관)에서 발행한 디지털 콘텐츠를 1단계 수준평가 측정지표(Ⅰ)인 콘텐츠경쟁력지수와 모니터링 기법에 의거 내용분석과 경쟁사 비교분석,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발굴한 우수 콘텐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