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의 소통컨슈머리포트] (23)현대백화점면세점, ‘쇼핑도 여행이군 현백면’ 콘텐츠로 매력 확산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여행 이동과 소비량은 감소했으나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갈망은 여전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SNS 마케팅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쇼핑의 즐거움이 여행의 즐거움으로 바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세점이라는 공간이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여행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카피 ‘쇼핑도 여행이군 현백면’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쾌하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 쇼핑도(島) 여행이군(郡) 현백면(面), 현백면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줄임말이지만 ‘면’이라는 행정구역처럼 응용했다는 점이 인상 깊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는 것, 그 자체가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행의 일상화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유입하기에 매력적인 콘텐츠다.

현대백화점면세점 SNS는 전체적으로 ‘여행’이라는 하나의 컨셉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MZ세대의 사용도가 높은 SNS인 만큼 감각적인 피드와 트렌디한 콘텐츠가 눈에 띄었다.

‘여행갓따옴송’은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로, 현백면의 주민들이 직접 쓴 가사가 눈에 띤다.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 현백면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영상이 가사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더 현대 슈퍼스테이지 앳홈’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주최하여 진행한 온라인 콘서트다. 코로나로 인해 콘서트를 즐기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진행한 비대면 콘서트로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현백면 지도를 인스타그램 피드 전면에 노출시켜 현백면 내에 위치한 마을별 컨셉을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현백면 컨셉을 보다 효과적으로 자리 매김 하는 기회를 마련하며 많은 사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백면 내의 브랜드 마을들은 브랜드 상품을 직접 키우고 수확한다’고 덧붙이며 브랜드 별 이벤트 또한 진행했다. 

한편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보복소비 문화가 온라인 쇼핑을 거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도 언택트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소비자들의 ‘여행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지난 6월, 목표 달성 플랫폼 ‘챌린저스’와 함께 ‘일상 여행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행’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는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 중인 고객들과 소통하는 챌린지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챌린지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MZ세대의 적극적인 바이럴 마케팅이 이루어져 현백면 부루마블로 이어지는 특색 있는 시도를 해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여행과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SNS 채널을 활용하여 다양한 여행테마 콘텐츠를 선보였다. 면세점은 해외여행 시 갈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하여 부담을 가졌던 소비자들은, 현백면의 SNS 전략을 통해 MZ세대들은 보다 친근하게 면세점을 인식하고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현백면을 하나의 여행지로 소개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브랜드 컨셉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경영 이념은 ‘고객 행복’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주 온라인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 증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고객들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지속적인 이벤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객참여형 이벤트는 기존 고객층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신규 고객확보에도 유용하다. 특히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백면 이벤트’처럼 독창적이고 지속적인 이벤트 활동은 그 자체가 콘텐츠로서 효과가 증폭된다. 잘 기획된 일관된 콘텐츠의 성공사례로 분석된다.

최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친환경 경영’이다. 면세업계에선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친환경 물류박스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서 힘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고객에게 면세품을 전달할 때 사용되던 비닐백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 종이봉투로 교체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최근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클린 바캉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전액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해당 캠페인은 참가를 원하는 고객에 한 해 클린바캉스 KIT를 구매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클린바캉스KIT는 리사이클 티셔츠, 여행지의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친환경 봉투, 일상에서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 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면세업계에서 파격적인 콘텐츠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ESG경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주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활동은 매우 시의적절한 마케팅 전략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ESG경영에 대한 화두가 증폭됨에 따라 거창한 구호보다는 주변의 소소한 친환경 실천운동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친환경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소통컨슈머리포트”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더콘텐츠(THECONTENTS)와 함께 대한민국소통어워즈(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디지털콘텐츠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선정기준인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지표 평가결과로 제공되는 Confidential 보고서. 해당기사는 올해 제 14회를 진행하면서 최근 기업(관)에서 발행한 디지털 콘텐츠를 1단계 수준평가 측정지표(Ⅰ)인 콘텐츠경쟁력지수와 모니터링 기법에 의거 내용분석과 경쟁사 비교분석,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발굴한 우수 콘텐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