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술보증기금]
[사진=기술보증기금]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비대면·디지털기업 우대보증이 일자리 창출과 매출 성장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기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비대면시스템 고착화에 따라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융복합 확산에 대응해 지난해 7월 우대보증을 도입했다. 이후 올해 6월까지 1년간 4000여개의 기업에 1조5755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또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반영해 2025년까지 총 5조 5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우대보증의 지원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기업 비중이 일반 보증 대비 높았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는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차세대 전장 부품을 제조하는 벤처기업 아모센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납품이 지연되는 등 매출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보는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평가해 우대보증 15억원을 지원했다. 이후 아모센스는 R&D 사업화로 2020년 12월 주력 제품에 대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6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다른 예로 맞춤형 SW 개발 및 공급기업인 ICT전문 벤처기업 조인트리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팜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를 추진했다. 기보의 우대보증 9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IoT(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개발 등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2019년 128명이던 직원이 2020년 262명으로 늘어나 2배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다.

기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ICT인력 부족 심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대면·디지털기업의 인력확보를 지원에도 나선다. 최근 6개월 이내 ICT인력을 신규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 인원당 최대 7500만원,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추가로 보증 한도에 가산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에 핵심 성장동력인 비대면·디지털 분야에 대해서 기술개발, 기술인력 채용 및 사업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지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같은 휴먼뉴딜 정책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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