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마제스트 타워 조감도. [사진=하나자산신탁]
평택 마제스트 타워 조감도. [사진=하나자산신탁]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 올해 경기 지역 수익형 부동산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래량과 수익률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이 경기도에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다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제외)의 거래량은 2만8616건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이 기간 전국 거래량(8만3384)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익률도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 기준 경기도 상업‧업무용 평균 투자수익률은 2.06%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은 1.78%로, 2%대 수익률을 나타낸 곳은 경기도가 유일했다.

최근 경기도를 중심으로 각종 산업단지 조성 및 대기업 투자 호재가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각종 교통 개발로 직주근접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입주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한 신설역의 증가로 역세권 상권이 늘어난 점도 투자가치 향상에 기여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 분양 흥행도 이어졌다. 올해 4월 경기 부천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레노부르크 부천’ 138실은 분양과 동시에 모든 호실이 소진됐다. 부천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오정·서운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고 주안국가산업단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기업 수요를 확보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앞서 올해 2월에는 경기 고양 향동지구 소재 오피스 ‘한일 미디어타워 향동’ 오피스가 분양 1개월 만에 모든 호실의 분양을 완료했다. 서울 대규모 업무지구와 인접하다는 점과 경의중앙선 향동역(2024 개통 예정) 등으로 교통편의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예정된 수익형부동산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경기 평택에서 ‘평택 마제스트 타워’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근린생활시설)이 이달 말 분양 예정이다. ‘평택 마제스트 타워’는 평택시 내 위치한 브레인시티, LG전자 디지털파크 등 약 20여 개의 산업단지와 가까워 풍부한 비즈니스 잠재수요를 품고 있다.

평택 마제스트 타워는 경기도 평택시 모곡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5만5555㎡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태영건설은 경기 고양 향동지구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다. 약 6만여 고양시 입주기업 잠재수요를 갖췄고, 상암DMC·마곡지구·덕은지구 등이 가까워 지역 간 업무 시너지가 기대된다. 연면적 약 14만3457㎡,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 오산에서는 ‘더 테라스퀘어 오산’ 상업시설이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연면적 1만4413㎡, 총 134실 규모로 들어선다. 1만여 세대의 주거단지에 둘러싸여 있으며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 1만3,000여 명의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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