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정숙 기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여름철 혹서, 장마, 태풍 등에 따른 가축 질병에 신속히 대처,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월 말까지 '여름철 가축 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신속하고 정밀한 여름철 가축 질병 관리를 위해 질병진단반, 방역홍보반, 방역지원반, 3개 반을 운영한다. 가축 질병 의심 신고 발생 시 질병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여름철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방역 취약지역 소독 지원을 한다.

지난해 143건의 가축 질병 의심신고를 접수해 소나 양에게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인 기종저 등 10건의 법정전염병과 소로타바이러스 등 68건의 전염성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 예방법을 축산농가에 제공했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평년보다 날씨가 덥고 습하며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성 폭우가 잦겠다고 예보했다. 이같은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의 식욕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세밀한 사양관리와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 주요 유의사항은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구서, 구충 등을 통해 파리 모기 쥐 등 질병 매개체 차단 ▲그늘막, 단열재, 선풍기 등 설치로 더위 차단 ▲깨끗하고 시원한 물, 비타민, 광물질 공급 ▲오염 또는 부패한 사료 제거 등이다.

이용보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은 혹서와 장마 등으로 가축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농장의 질병 유입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라며 "가축 질병이 의심되면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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