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 회장
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
現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추진위원장
現 인터넷신문위원회 자문위원
매년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사례발간
강연,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 
저서: <소셜네비> <소셜폴라리스> 외

흔히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표현되는 콜라보레이션은 주로 음악업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다. 이제는 패션업계도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띠며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캐주얼브랜드 폴햄은 보드게임 부루마블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X세대부터 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트로 컨셉의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히 상품판매 목적만이 아닌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로 녹여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와 브랜드와의 만남,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의 만남, 브랜드와 디지털 콘텐츠의 만남까지 콜라보레이션 형태는 다양하다.

집에서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콘텐츠에 콜라보레이션을 접목하여 소비자를 사로잡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FILA X 두산베어스 콜라보 관련 굿즈 판매를 알리는 콘텐츠. [사진=FILA 인스타그램]
FILA X 두산베어스 콜라보 관련 굿즈 판매를 알리는 콘텐츠. [사진=FILA 인스타그램]

휠라는 30년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단 ‘두산베어스’와 콜라보를 진행해 신선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느낌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시도했다. 런칭 기념영상을 마치 영화 예고편처럼 편집해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다. 또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두산베어스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 두산베어스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을 브랜드로 유입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 판매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두산베어스 선수를 소개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미지 또는 영상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두산베어스의 두터운 팬층과도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휠라의 콜라보는 패션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해 굿즈 상품에 대한 관심을 구매로 유도할 뿐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와의 파트너십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넘어서 SNS채널을 활용해 시각적 재미를 선사해 이용자로 하여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라고 평가되고 있다.

 

에잇세컨즈X틱톡 ‘#8초모델챌린지’ 콜라보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콘텐츠. [사진=에잇세컨즈 인스타그램]

에잇세컨즈는 숏폼 형태의 SNS 플랫폼인 ‘틱톡’과의 콜라보를 통해 ‘8초모델챌린지’를 진행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틱톡 서비스내 8초모델챌린지 전용 필터를 사용해 나만의 모델 포즈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본인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최종 8인에게는 상금과 에잇세컨즈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공식 채널에서 모델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에잇세컨즈는 패션과 모델이라는 주제를 결합해 패션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고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 마케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미디어 콘텐츠의 주 소비 세대인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개척해 타깃 소비자층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의 특성을 활용해 더욱더 쉽게 고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에서 진행한 새소년과 함께하는 힐링 온택트 콘서트. [사진=코오롱스포츠]

기존 브랜드의 가치에 새로운 포인트가 되는 콜라보레이션은 상상하는 그 어떤 방식으로든 이루어질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대표 인디밴드인 ‘새소년’과 색다른 콜라보를 시도했다. 주로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을 받는 새소년과 함께 한다는 소식에 관련 팬들은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과 협업해 제작한 티셔츠를 굿즈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코로나 19 상황을 반영해 비대면으로도 즐길 수 있는 힐링 온택트 콘서트를 열어 셀러브리티와 고객 간 직접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타깃 세대의 접근성이 높은 낙원상가에 전용 매장을 준비하고 우리나라 대표 밴드를 소개하는 공간도 별개로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가수이자 인플루언서인 새소년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공한 케이스이다.

패션 업계에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의 파급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SNS 소통채널의 활용도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통해 기존의 브랜드 내에서 접할 수 있던 경험 이외에 새로운 경험을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통컨슈머리포트”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더콘텐츠(THECONTENTS)와 함께 대한민국소통어워즈(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디지털콘텐츠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선정기준인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지표 평가결과로 제공되는 Confidential 보고서. 해당기사는 올해 제 14회를 진행하면서 최근 기업(관)에서 발행한 디지털 콘텐츠를 1단계 수준평가 측정지표(Ⅰ)인 콘텐츠경쟁력지수와 모니터링 기법에 의거 내용분석과 경쟁사 비교분석,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발굴한 우수 콘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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