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인제군]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인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한반도 평화정착 프로세스와 더불어 인제군 미래 성장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수 있는 금강~설악 DMZ 국제평화지대 조성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은 물론 국민적 합의 도출과 북측과 업무교섭의 든든한 기틀이 마련된다.

인제군은 2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개최되는 강원도를 비롯한 춘천시, 태백시, 평창군 등 4개 시·군,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에 참여해 남북강원도 평화시대 기반구축 동반자가 됐다.

이에 따라 동북아 평화경제협회가 북측과의 합의, 중앙정부 승인, 기타 대외기관과의 협력 도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남북협력 사업이 외부여건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남북교류협력 및 기반 구축 사업은 DMZ과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금강산과 설악산 중간지대의 산림생태협력, 내금강·내설악 지역에서의 산촌생태마을 건설 협력, 금강·내설악 선진임업 육성, 금강·설악 국제생태문화권 조성, 그 밖의 남북교류협력 기반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군의 대북교류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인제 서화지구 평화생명특구 구상 연구를 마치고 2019년 5월 조례를 제정한 후 같은해 10월 국회에서 금강군 대북제안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금강~설악 국제평화지대 조성 기획위원을 50명 위촉한 가운데 올해 2월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접경지와 청정지역이라는 이유로 인제군이 겪고 있는 중복제한 면적이 300%에 이르는 부당한 대우를 받아 지역발전이 발목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DMZ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한반도 유일의 지정학적 조건과 생태적 가치가 인제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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