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가 공개를 앞둔 새로운 카이엔 고성능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38.925초의 랩 타임 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포르쉐 테스트 트라이버 라스 케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조채원 기자] 포르쉐AG가 공개를 앞둔 새로운 카이엔 고성능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38.925초의 랩 타임 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과 함께 총 길이 20.832km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7분 38초대에 주파했다.

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SUV, 오프로드 차량, 밴, 픽-업 트럭’ 부문 공식 신기록이다.

라스 케른은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을 타고 노르트슐라이페를 주행하는 처음 몇 미터 동안은 SUV 차량에 앉아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으며, 특히 높은 스티어링 정밀도와 안정적인 리어 액슬로 하첸바흐 구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호헤 아흐트와 아이스커브 사이의 급격한 커브 구간에서도 흔들림이나 언더스티어 없이 민첩한 방향 전환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한 제어가 가능한 운전자 중심의 차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엔 생산 라인 부사장 슈테판 베크바흐(Stefan Weckbach)는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카이엔 고성능 모델은 온-로드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카이엔 터보 쿠페를 기반으로 더욱 극대화된 다이내믹을 위해 체계적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킷 주행은 지난 14일 11시 31분 외부 온도 섭씨 23도, 트랙 온도 섭씨 46도의 환경에서 진행됐다.

신기록을 달성한 차량에는 드라이버를 보호하는 레이싱 시트와 롤 케이지가 장착됐으며, 차량 일부가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였다.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에는 특수 개발돼 이번 랩 주행에도 사용된 22인치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퍼포먼스 타이어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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