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 회장
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
現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추진위원장
前 인터넷신문위원회 자문위원
매년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사례발간
강연,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 
저서: <소셜네비> <소셜폴라리스> 외

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비자에겐 ‘똑똑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더욱 똑똑해진 소비자는 더는 수동적으로 브랜드와 기업의 마케팅에 반응하지 않는다.

마케팅의 전반적인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점차 능동적인 주체로 변화해가고 있다.

종합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마케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일체감 조성과 함께 충성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풀무원은 친환경 캠페인 콘텐츠를 소비자의 생활 속에 녹여내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은 최근 ‘#풀무원 채식챌린지’의 일환으로 ‘채식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풀무원의 ‘#풀무원 채식챌린지’ 콘텐츠. [공식 인스타그램]
풀무원의 ‘#풀무원 채식챌린지’ 콘텐츠. [공식 인스타그램]

이와 더불어 ‘분리배출 실천 이벤트’, ‘채식 포스팅 리그램 이벤트’ 등 친환경을 필두로 출시한 다양한 채식 상품 관련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업계 간 퍼져 나가고 있는 ESG 트렌드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성공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의 가격, 품질과 같은 외적 요소뿐만 아니라 브랜드 그 자체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소비자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충족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러한 캠페인 기반 챌린지 콘텐츠를 통해 풀무원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이를 자사 상품과 연관지어 재미를 더한 이벤트로 마케팅함으로써 소비자가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풀무원의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와 함께 풀무원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풀무원은 소비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과정을 통해 브랜드의 의미를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청정원의 ‘찍먹오지치즈소스 고객 레시피’ 테스트 콘텐츠. [공식 인스타그램]

청정원은 고객의 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인 콘텐츠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자 나섰다. 청정원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자사 상품인 ‘찍먹 오지치즈소스’를 활용한 고객 레시피 꿀조합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고객이 제안한 자사 상품과 잘 어울리는 식품 또는 레시피를 청정원이 직접 확인해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꿀조합 레시피를 발굴하기 위한 고객 대상 이벤트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청정원의 고객 기반 마케팅은 소통의 창구를 활짝 열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 활용법을 함께 발굴해간다는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청정원은 이전에도 자사의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 공모 이벤트를 벌인 바 있다. 단순히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닌 장점을 극대화할 방법을 소비자의 맥락에서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고객의 실제 의견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후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참여를 의미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해 지속적인 참여로 이어 나갔다.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명탐정 컵반즈’ 콘텐츠. [CJ THE MARKET 홈페이지 캡처]

CJ제일제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탐정 컵반즈’ 콘텐츠를 공개했다. 자사 상품인 햇반컵반의 핵심 연구원 실종사건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을 참고해 범인을 추리해내는 일종의 추리게임 형식의 콘텐츠다.

소비자는 콘텐츠에서 제공하는 힌트를 참고해 최종 범인을 함께 추리해낸다. 지난 4월 21일 공개된 ‘명탐정 컵반즈’ 에피소드 1회는 17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콘텐츠가 흥미로워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의견과 함께 실제 관련 상품의 구매 문의를 하는 소비자도 볼 수 있었다.

제일제당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를 그들만의 놀이터로 이끌었다.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신, 소비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서로가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만들어낸 것이다. 또한 소비자가 스스로 기업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긍정적인 입소문 확산에 기여했다.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은 개개인의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증가시킨다. 종합식품업계는 소비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소화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고객 참여 열풍은 브랜드에 대한 관심 증대를 넘어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소통컨슈머리포트”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대한민국소통어워즈(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디지털콘텐츠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선정기준인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지표 평가결과로 제공되는 Confidential 보고서. 해당기사는 올해 제 14회를 진행하면서 최근 기업(관)에서 발행한 디지털 콘텐츠를 1단계 수준평가 측정지표(Ⅰ)인 콘텐츠경쟁력지수와 모니터링 기법에 의거 내용분석과 경쟁사 비교분석,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발굴한 우수 콘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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