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남산 소나무군락지를 찾아 서울시 관계자들과 소나무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남산 소나무군락지를 찾아 서울시 관계자들과 소나무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根派) 기자] 애국가 2절에 나오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의 남산의 소나무 군락지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도시숲법 시행을 앞두고 10일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에 있는 숲이라 할 수 있는 서울 남산을 찾아 남쪽 사면에 집단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 군락지(36㏊)의 소나무 생육상태, 보존·보호 대책, 체계적인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시숲 등을 확충하고 유지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강화하고 도시숲의 기능을 기후보호, 미세먼지 저감, 휴양·복지, 생태계 보전 등으로 구분하는 등 도시숲 법이 1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서울 남산을 비롯한 도시숲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특히 남산의 소나무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특별한 애착에도 일제강점기에 수난을 당해 훼손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남산의 소나무에 대한 산림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체계적이고 생태적인 보호·관리를 위해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남산 소나무의 옛 모습을 다시 찾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전국적으로 도시숲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고 특히 남산의 소나무는 애국가 2절에 나오는 것 처럼 우리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는 숲인 만큼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국민의 자긍심과 도시민 삶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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