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0년 기준 임가경제 조사결과와 주요 임가경제지표를 28일 발표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2020년 기준 임가경제 조사결과와 주요 임가경제지표를 28일 발표했다. [사진=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根派) 기자] 지난해 임가소득은 평균 371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2020년 기준 임가경제 조사결과와 주요 임가경제지표를 28일 발표했다.

임가경제조사는 임가의 소득, 지출, 자산, 부채 등의 임가경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110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임가소득은 371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락·문화, 교통 등의 소비지출이 감소하면서 가계지출도 3.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임업소득(10.6%), 임업 외 소득(4.4%)이 감소했으나 이전소득(12.8%), 비경상소득(22.7%)이 증가했다.

임업소득의 감소는 수실류(밤, 대추, 호두, 떫은감)의 생산량 감소와 버섯류 등 단기소득 임산물 판매수입 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임가의 평균자산은 4억8207만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토지 등의 고정자산이 5.1%, 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이 2.0% 증가했기 때문이다.

임가부채는 가구당 2891만 원으로, 당좌자산(현금, 예금, 보험금 등)이 증가하면서 부채 상환능력이 개선됐으나 임업용 이외 부채의 증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임업을 전업으로 하는 전업임가의 소득은 4148만 원으로, 겸업임가(임업부업: 3799만 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경재업이 6052만 원으로, 평균 소득보다 1.6배 높았으며 수실류재배업, 밤나무재배업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

관련자료는 산림청 누리집 → 행정정보 → 산림통계 → 통계 자료실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산림청 임상섭 기획조정관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으로 전례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 임산물 재배 임업소득도 지난 2019년 대비 약 10% 정도 감소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임가 소득 증진과 경영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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