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폼랩]
3D 프린팅 기업인 폼랩(Formlabs)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가 주도하는 1억5000만달러 시리즈 E 투자를 유치, 기업 가치가 2배인 20억달러로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폼랩]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3D 프린팅 기업인 폼랩(Formlabs)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가 주도하는 1억5000만달러 시리즈 E 투자를 유치, 기업 가치가 2배인 20억달러로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폼랩은 투자 기금을 3D 프린팅 기술 포트폴리오 확대에 투입해 대량 생산 및 주문형 생산을 보다 확대하고 본사 연구인력을 포함한 전세계 지사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폼랩은 스테레오리소그래피(SLA)와 선택적 레이저 소결법(SLS) 3D 프린터 라인을 갖춘 폼랩은 합리적 가격대의 전문가급 3D 프린팅의 기준을 정립,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다양한 프린터와 출력 재료를 이용해 의료, 치과, 제조, 엔지니어링, 교육, 보석, 오디오 등의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폼랩 사용자들은 8500만개 이상의 제품을 출력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최전선에서 사용되는 수천만개의 의료용 면봉도 포함된다.

맥스 로보브스키(Max Lobovsky) 폼랩 CEO는 “폼랩은 미래 4차산업 제조혁신 솔루션 회사로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3D 프린팅 산업 규모는 2026년까지 517억7000만 달러로 전망되고 폼랩은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대부분의 산업과 전문가용 3D 프린팅 기술은 가격이 너무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서 널리 보급되어 사용되기가 어려웠다”며 “투자를 통해 우리는 현재의 SLA 및 SLS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 3D 프린팅 산업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폼랩은 세계 최초의 벤치탑 SLS 프린터인 퓨즈 1, 바이오메드 클리어 레진과 리지드 10K와 같이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프린팅 기술을 선보이면서 꾸준히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애쉴리 퍼니처(Ashley Furniture), 젠하이저(Sennheiser), 구글, 메요 클리닉(Mayo Clinic),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 뉴발란스(New Balance) 등의 선도 기업이 폼랩의 프린터로 시제품‧완제품을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나탄 린더(Natan Linder) 폼랩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와 함께 폼랩의 다음 장을 열고 계속해서 시제품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위한 가장 접근성이 큰 3D 프린팅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라운드 투자를 통해 우리는 계속 업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혁신의 속도를 유지하는 한편 폼랩의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딥 니샤(Deep Nishar),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SoftBank Investment Advisers) 시니어 매니징 파트너가 폼랩의 이사회 멤버로, 커티가 레디(Kirthiga Reddy)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투자 파트너가 이사회 참관인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니샤는 “폼랩은 고성능 프린터, 재료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맥스와 폼랩 팀의 파트너로서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들의 포부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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