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캐피탈, 그래픽=고선호 기자]
[사진=아주캐피탈, 그래픽=고선호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직장인들의 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N잡’이 트렌드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재능공유, 서브잡 등 근로 유형이 다채롭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N잡러들에게 꼭 필요한 플랫폼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환급까지 도와주는 ‘삼쩜삼’


유튜버, 플랫폼노동자, 택배 및 배달기사, 강사, 프리랜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N잡러들은 매달 여러 채널을 통해 부수입을 올린다.

이때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세금 신고다. 일반 직장인처럼 특정 회사나 조직에서 알아서 세무관리를 해주지 않다 보니, 자칫 신고기간을 놓쳐 눈덩이 과태료를 맞거나 돌려받을 세금을 떼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사진=자비스앤빌런즈]
[사진=자비스앤빌런즈]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가 바로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선보인 '삼쩜삼'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곳에서 발생한 수입에 대한 복잡한 세금 신고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클릭 몇 번에 최근 5년 간 쌓인 미환급 세금까지 한 번에 돌려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N잡러들은 일반 개인들이다 보니 별도의 전문 세무사를 고용하기엔 부담이 크다. 더구나, 시간제 일자리 종사자나 아르바이트생처럼 수입이 크지 않은 경우 세금 신고가 남일처럼 느껴져 무심코 그냥 지나치거나 신고를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삼쩜삼에서는 일반인 누구나 금액 부담 없이 손쉽게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약 돌려받지 못했던 잠자는 환급액이 있다면 이를 받아주는 역할까지 대신하며 단숨에 N잡러들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떠올랐다.

 


◇25만명의 전문가 비즈니스 노하우 거래하다 ‘크몽’


[사진=크몽]
[사진=크몽]

비즈니스 전문 노하우를 거래하는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은 N잡러들에게 대표적인 재능 매칭 온라인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크몽은 디자인, IT·프로그래밍, 영상·사진·편집, 마케팅 등 11개 분야에서 현재총 25만명의 전문가들이 입점해 활동하고 있다. 자기계발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2020년 전문가 등록 건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최근 4년간 10배가 넘는 거래액을 기록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크몽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 중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전문가’가 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각 분야별 전문가 상위 10%는 IT·프로그래밍 3억 4400만원, 디자인 1억6700만원, 영상·사진·음악 8500만원 등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근 312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크몽은 기업에 필요한 모든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No.1 휴먼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집중해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크몽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프리랜서의 B2B 사업 진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 N잡러들 마음껏 재능 펼칠 무대 마련


[사진=해피칼리지]
[사진=해피칼리지]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는 직장인 N잡러들이 마음껏 재능을 뽐낼 수 있는 활동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피칼리지는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업무 기술, 경험, 취미 등을 상품처럼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지식 스토어로, 오프라인 강좌를 비롯해 전자책(e-Book), MP3 등을 통해 지식을 전달한다. 현재까지 마스터인 강의 개설자 1400명이 약 3200개의 클래스를 선보였고, 누적 수강생은 2만8000여 명을 넘어섰다.

지식 생산자인 마스터는 해피칼리지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에서 개인 홈페이지 형태의 지식 스토어를 개설하고 콘텐츠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해피칼리지 강의는 무료 또는 유료로 구분되는데, 이 중 비용이 책정된 강좌는 수강료의 일정 비율이 마스터에게 전달된다.

콘텐츠의 생산자-소비자 간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해피칼리지는 교육 콘텐츠 외에 수강생들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식과 경험이 수익이 되는 ‘지식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나가며 개인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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