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타워.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 T타워.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1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 순이익 5720억원의 성적표를 11일 발표했다.

New ICT 관련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52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1% 증가한 1034억원이다. 이중 31.8%가 New ICT 핵심 사업 매출에 달한다.

당기순이익은 572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6.9%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86.9% 증가했다. 34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를 10%를 웃도는 수치다.

SKT는 지난 1분기 5G 신규 요금제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5G 조기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조9807억원을 기록했다. 5G 서비스는 1분기 말 기준 가입자 674만명을 달성했다.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초 5G 가입자 수를 연말까지 900만명 수준으로 예측했지만 현재 추이를 보면 연말까지 1000만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부문은 전년대비 17.6%, 융합보안은 20.3%, 커머스는 7%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채널,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사업의 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에스’를 설립했다. IPTV 사업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7.6% 증가한 9670억원, 영업이익은 98.9% 증가한 754억원을 기록했다.

SK인포섹과 합병한 ADT캡스는 'Safety&Care'로 명칭을 변경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3% 증가한 3505억원, 9.4%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와 SK스토아로 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2037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11번가는 ‘오늘 주문 내일 도착’ 등 통합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버의 투자를 받은 티맵모빌리티는 1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공동 출자해 출범한 ‘우티’는 드라이버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11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한 원스토어는 ‘예스24’와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을 통해 K-콘텐츠 IP 확보에 나선다.

웨이브와 플로는 인적분할 후 신설법인 산하로 편입될 것이라 예고했다.

윤 CFO는 “신설법인은 라이프 플랫폼과 반도체, 글로벌 테크 중심의 ICT 투자 전문회사가 될 것”이라며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렌털·F&B같이 고객의 생활과 밀접한 영역의 구독 서비스도 발굴한다. 하반기 중에 기존 T멤버십을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구독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아마존프라임 같은 통합형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연내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각각에 최적화된 구조와 틀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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