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 앵콜전 포스터.[사진=비오케이아트센터]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展’ 포스터.[사진=비오케이아트센터]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展’이 세종시에 소재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지난 4일부터 열리고 있다.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태지의 음악 중 ‘필승’, ‘비록’ 등 17곡을 오마주 기법과 구혜선이 지닌 섬세함을 함께 곁들여 뉴에이지 음악으로 융합한 콜라주 전시회로, 과거 구혜선이 선보였던 전시들과는 달리 그림보다 영상의 비중을 높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전하고 있다.

구혜선은 “평소에 서태지의 가사를 보며 존경스러운 시인이자 작가라고 생각했다”라며, “항상 내 작업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대중음악을 하는 서태지의 가사를 통해 내 음악이 낯설지 않으면서도 시적으로 느껴졌으면 해서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사가 저의 사고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서태지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에 노래 가사에 대한 사용 승인을 구하고 다양한 문학적 시도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사용 허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작가로서 2009년 개인전 ‘탱고’를 시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수의 전시를 선보이며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왔으며, 작년 4월에는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를 열고 전시 수익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함으로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오케이아트센터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관심과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세종시에서 앵콜전시가 결정됐다”면서, “이번 개인전에서 소개한 소재의 확장과 더불어 작가로서 확장된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트테이너 구혜선의 전시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8일에는 열리는 '구혜선 & 최인영의 뉴에이지 피아노’ 콘서트에서는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전‘에서 선보일 연주곡들과 구혜선이 작곡한 총 4개의 피아노 뉴에이지 정규 앨범 ’숨‘시리즈의 곡들이 그의 프로듀서인 피아니스트 최인영의 연주와 현악4중주의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4일부터 6월20일까지로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콘서트 티켓은 전석 40,000원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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