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비브스튜디오스 VIT 론칭 시사회’가 열렸다. [사진=비브스튜디오스]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비브스튜디오스 VIT 론칭 시사회’가 열렸다. [사진=비브스튜디오스]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메타버스를 활용한 영상제작의 새로운 기준이 제시됐다. 코로나 등 감염병이나 천재지변으로 현지 촬영이 어려운 경우에도 제약없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가 30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비브스튜디오스 VIT 론칭 시사회’를 개최하고 영상제작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날 상영된 뮤직비디오는 비브스튜디오스의 ‘통합제어솔루션(VIT, 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을 통해 제작됐다.

VIT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한 영상 제작기술로써 시각화·합성·보정 등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시각화 할 수 있다.

VIT를 활용하면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 스튜디오 안에서 LED 벽을 배경 맵핑해 실제 로케이션에서 찍는 것처럼 촬영할 수 있다. 코로나로 현지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감독과 배우들이 상상력에만 의존해 촬영할 수밖에 없던 그린스크린 방식의 약점도 극복했다. 차량 추격 장면같은 위험한 장면이나 갑작스런 우천‧천재지변 상황에서도 자유롭다.

스튜디오 LED 스크린에 맵핑해 실제 현장에서 촬영하는 것과 같은 제작자와 배우간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 연기에 몰입할 수 있다.

촬영 중 색보정‧실시간 환경 변화‧타임라인 조정도 가능하다. 문제가 발생 시 즉시 해결할 수 있어 제작시간과 비용도 감소된다.

박제훈 연출가는 “VIT는 영화나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TV·드라마·광고·XR·라이브 공연·웹 콘텐츠·라이브커머스 등 콘텐츠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로 현지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간의 제약을 해소해 준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의 AR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활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미 비브스튜디오스는 버추얼 갤러리 전시와 여의도 온라인 봄꽃축제 등을 기획 공연하며 콘텐츠 맞춤형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MAMA)에서 방탄소년단 슈가 홀로그램 출연과 실시간 폭죽 XR 퍼포먼스 그래픽 제작에도 참여했다.

모바일로 신차를 경험해볼 수 있는 AR 앱도 개발해 ‘기아 4세대 카니발 온라인 신차 AR 론칭쇼’도 제작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영상촬영 시 현장으로 가져와야 하는 제품도 AR기술을 통하면 대규모로 보일 수 있고 다양한 현장에서 소개할 수 있다”며 “라이브커머스 분야에서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VIT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스튜디오 통합제어솔루션으로 콘텐츠 제작 플랫폼의 미래를 제시했다”며 “앞으로 ‘비브스튜디오스’만의 메타버스인 '비버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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