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전남 여수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족모임 자제와 장기화된 특별예방대책에 따른 방역수칙 경각심 고취를 당부하고 나섰다.

여수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받는 시민들 [사진=여수시청]
여수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받는 시민들 [사진=여수시청]

특히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족모임, 종교행사, 기념일 연휴로 인한 사람 간 접촉, 지역 간 이동 증가가 예상되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어느 때 보다 우려되는 상황임에 따라 개인 간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가족모임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되는 일가족 2명이 확진됐다.

이와 관련 접촉자 22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학생 27명과 교사 5명 등 32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여수시는 가족모임 가능 인원 8명이 초과된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여수시는 해외입국자 20명을 포함,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7일 잠정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14일부터 재개했다.

흥국체육관에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선제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접종대상자 2만9668명중 1차 1만5364명, 2차 3281명 등 총 1만8645명(62.8%)이 접종을 마쳤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600회분과 화이자 9360회분을 확보해 관리하고 있다.

여수시는 여천전남병원, 여수제일병원, 여수한국병원, 여수문화병원, 예울병원, 여수전남병원 6개소를 조기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모임, 종교행사, 지역 간 이동 등 만남과 모임, 외부 활동 증가로 어느 때 보다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가정의 달 임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여수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카드매출전표, 관광객 등 자체 데이터분석을 통해 올해 상반기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장 큰 시기로 판단하고, 지난 2월 시민 1인당 25만원씩, 720여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시민들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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