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현재 분양 중인 엘루이 일루프 투시도. [사진=보라개발]
서울 중구에 현재 분양 중인 엘루이 일루프 투시도. [사진=보라개발]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 정부가 아파트에 고강도 규제를 적용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를 보면, 2020년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은 33만5556건으로 2019년도 대비(30만3515건) 10.56% 상승했다. 정부가 아파트 중심으로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적용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오피스텔은 지난해 16만1642건이 거래돼 지난 2019년 14만9878건 대비 7.85% 증가했다.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전국 평균 15.5% 상승했다. 특히 지방은 25.8%가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16.8%를 웃돌았다.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났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 ‘동대구역 골드클래스’는 지난 14일 계약 첫날에 평균 36.78대 1의 경쟁률로 완판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공급된 ‘더 오키드 청담’도 오픈 첫날 전 호실 완판을 기록하는 등 주요지역에서 완판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고강도 아파트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아파트보다 규제에서 자유롭고 예·적금 대비 높은 임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서는 보라개발(시행)이 ‘엘루이 일루프’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서울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중구에 위치한다. 을지로 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종로5가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 35~45㎡, 오피스텔 96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공급된다. 계약 직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주택 수 미포함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공급한 해링턴 타워 서초 오피스텔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18~49㎡ 총 285실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과 가깝고 강남의 업무중심지와 인접해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더오페라는 22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 들어서는 ‘수유역 더 오페라’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27~39㎡ 95실과 근린생활시설 20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실 투룸 복층형 설계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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