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협약식 왼쪽부터 한철 OCI㈜ 공장장, 김경식 전주페이퍼㈜ 공장장, 송하진 도지사, 문정훈 현대자동차㈜ 공장장, 송기덕 일진머티리얼즈㈜ 공장장. [사진=전북도]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협약식 왼쪽부터 한철 OCI㈜ 공장장, 김경식 전주페이퍼㈜ 공장장, 송하진 도지사, 문정훈 현대자동차㈜ 공장장, 송기덕 일진머티리얼즈㈜ 공장장. [사진=전북도]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만들기 위해 전라북도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전라북도는 14일 도내 34개 기업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을 연간 10톤이상 배출하는 도내 기업 중 3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은 최근 도내 코로나19 상황을 참작해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산단별 1개 기업이 대표로 참가해 협약을 체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전주페이퍼(주) 김경식 공장장, OCI㈜ 한철 공장장, 일진머티리얼즈㈜ 송기덕 공장장, 현대자동차㈜ 문정훈 공장장이 참여해 참여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4개 기업은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인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최소화에 뜻을 모았다.

참여 기업들은 오는 2024년까지 기업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공정 개선, 방지시설 추가설치와 운영개선 등에 61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계절관리기간 내 대기오염물질 평균배출량인 기준배출량 1862톤 중 37.1%인 691톤을 감축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협약사항을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에 대해 자가측정 주기 조정, 우수기업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를 생성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유도함으로써 대기질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기업과 자발적 감축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전라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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