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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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조채원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에 비하면 부진한 실적이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에 비하면 사정이 나아졌다.

3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67만2643대다.

현대자동차는 3월 국내 7만3810대 해외 30만2114대 등 총 37만59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 해외 판매는 28.6%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과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 판매를 이끈 모델로는 9217대 팔린 그랜저가 있으며 그 뒤를 8454대 팔린 아반떼, 쏘나타 6233대가 이었다.

제네시스 판매량도 급증했다. G80 5252대, GV70 593대, GV80 2470대 등 총 1만4천66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8% 증가했다.

RV는 팰리세이드 5897대 투싼 4985대 싼타페 4274대 등 총 1만9706대가 팔렸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934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는 2021년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011대 해외 20만3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만13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동일 수준이며 해외는 11.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95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8333대 쏘렌토가 2만2604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 EV6의 첫날 예약 대수가 2만1016대를 기록했다.

EV6 모델 별 구체적인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라인20.6% △GT 4.6%로 롱 레인지와 GT 라인이 전체 대수의 85%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5695대, 수출 2877대로 총 8572대를 판매했다.

3월 내수 판매는 전월 실적과 비교해 46%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QM6가 3월 한 달간 3313대 판매로 지난달보다 56% 증가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LPG SUV인 QM6 LPe 모델이 2008대로 QM6 전체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XM3는 1688대 판매로 지난달 대비 34.4% 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콜레오스) 1343대, XM3 1320대, 트위지 214대가 선적됐다.

전체적으로 수출은 28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3월 한 달 동안 내수 6149대 수출 2만3484대로 총 2만9633대를 판매했다.

핵심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3월 내수 시장에서 213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쉐보레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쉐보레 스파크는 3월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총 1693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올해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3월 내수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에 힘입어 각각 435대 51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2.0% 96.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법정관리 이슈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은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4306대 수출 2846대를 포함 총 7152대를 판매했다.

이는 3월부터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재개와 함께 생산 라인이 정상가동 되면서 판매도 전월 대비 156.4% 증가하며 회복된 수치다.

출고 적체가 심했던 수출물량 위주로 생산돼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2%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61.1% 증가세를 기록했다.

회복세를 보여왔던 수출도 휴업으로 인한 적체 물량을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는 물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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