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지스탁]
[사진=뉴지스탁]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은 젠포트를 통해 만들어진 알고리즘 수가 200만개를 넘어서고 일일 거래대금은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젠포트는 투자자가 직접 알고리즘(투자전략)을 만들거나 타인의 것을 복사하여 자산을 관리하는 플랫폼형 로보어드바이저로 한 개의 계좌가 한 개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1대1 방식의 투자를 진행한다.

이는 다수의 투자자가 1개(혹은 소수)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로보어드바이저와는 다른 방식으로, 투자자 본인이 직접 알고리즘을 만들기에 가능한 운용 방법이다.

비금융권 투자자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도 쉽게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200만개의 알고리즘이 만들어졌다.

현재는 7000여개의 알고리즘이 7000여개의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2월 23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58% 이상의 투자자가 연평균수익률(CAGR) 20%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장이 급등락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79%의 투자자가 20% 미만의 최대하락률(MDD)을 기록했다.

뉴지스탁 관계자는 “글로벌 1위 플랫폼형 로보어드바이저인 미국의 퀀토피안(Quantopian)도 200만 개 미만의 알고리즘이 만들어졌을 정도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루 400억 원의 거래대금은 우리나라 전체 증시의 0.1%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지스탁은 올해 안으로 암호화폐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뉴지스탁은 국내 최초의 HTS를 개발한 문홍집 대표가 2011년에 창업했으며, 2017년에 젠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