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브랜드 스트레치엔젤스는 모델 겸 패션 인플루언서 아이린을 2021 SS시즌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스트레치엔젤스]
애슬레저 브랜드 스트레치엔젤스는 모델 겸 패션 인플루언서 아이린을 2021 SS시즌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스트레치엔젤스]

[이뉴스투데이 이유나 기자] 뷰티·패션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하며 뷰티·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층을 주목하면서부터다.

MZ세대와 ‘인플루언서’는 ‘불가역 불가분(不可逆 不可分)’이다. MZ세대를 포섭하고 마케팅 효과에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브랜드 얼굴로 연예인 기용을 뜻하는 ‘연예인 공화국’도 옛말이다.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하고 온라인 위주의 마케팅이 대세가 되는 이유다.

애슬레저 브랜드 스트레치엔젤스는 패션 인플루언서 아이린을 2021 SS시즌 모델로 발탁해 매출을 올렸다. 국내외로 패션감각을 인정받은 인플루언서답게 화보에서 착용한 조거팬츠가 완판됐다.

3CE는 파운데이션 신제품 모델로 유튜버 마테와 재인, 인스타그램 스타 리리영을 발탁했다. [사진=3CE]
3CE는 파운데이션 신제품 모델로 유튜버 마테와 재인, 인스타그램 스타 리리영을 발탁했다. [사진=3CE]

스타일난다의 코스메틱 브랜드 3CE는 파운데이션 신제품 모델로 유튜버 마테와 재인, 인스타그램 스타 리리영을 발탁했다.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일상 속 메이크업, 제품 활용 팁도 전수한다.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물건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에서도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도드라진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는 최근 신상 에어쿠션을 출시하며 뷰티 크리에이터 데이지와 협업해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실시했다. 해당 방송은 시청자 수가 26만명이었으며, 한 시간 만에 준비한 3000개 물량이 소진됐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자체 론칭한 ‘무신사 라이브’에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월 엄브로의 신학기 아이템 판매 첫 라이브 방송에 유명 유튜버 키미와 모델 이동규, 무신사 패션 에디터 등이 출연해 상품 디테일과 유용한 스타일링 정보를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커다란 홍보효과를 얻는 게 목표인 라이브커머스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을 많이 끌어모아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인플루언서에게 기회의 장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인플루언서들의 SNS와 연계해 1인 공동구매 특가마켓 인플루언서 커머스 ‘셀럽 라운지’를 선보였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개별 SNS 계정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고, 롯데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소비자와 연결하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라이브 콘텐츠 인플루언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10명의 본선 진출자 중 최종 3명을 선정해 상금을 지급하고,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류 협찬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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