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 [사진=맥도날드]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우리의 미래와 환경, 사회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가속화해 나가겠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공개한 온라인 콘퍼런스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상에서는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와 함께 한국맥도날드의 향후 사회적 책임 가치 실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위한 ‘Our New Way(아워 뉴 웨이)’ 전략도 소개됐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가맹점 포함 전체 매출 9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가맹점 제외 매출은 7900억원으로 9.1%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말 식재료·기구·조리 프로세스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하는 ‘베스트 버거’ 도입 직후, 한 달간 버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이후 4~12월 전체 버거 판매량도 18% 증가했다.

베스트 버거의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메뉴 중 하나인 빅맥은 지난 한 해 동안 200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고품질 메뉴 제공에도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베스트 버거 도입과 함께 번(버거 빵)을 고가 프리미엄 번으로 모두 교체하고, 20% 비용 증가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전 매장에서 업계 최초 프리미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는 등 고품질 식재료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지역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국내산 식재료를 메뉴에 접목하는 ‘로컬 소싱’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해 국내에서 수급되는 식재료는 계란 2350만개, 토마토 1700톤, 양상추 4200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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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이니셔티브로 집중하는 4가지 부문. [사진=맥도날드]

한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좋은 품질의 맛있는 메뉴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약속 하에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및 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포용 및 직원 개발 등 4가지 부문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활동과 맞춤형 CSR확대에 집중한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올해도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뤄 나갈 것”이라며 “한국맥도날드는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도 매장이 있는 그 지역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지원하는 활동으로 보다 조직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맥도날드는 맥플러리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 플라스틱 사용을 연간 14t 저감하고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월 평균 4.3t 줄이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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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올해 500명 대규모 정규직 채용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사진=맥도날드]

올해 500명 대규모 정규직 채용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53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고, 정규직 전환율을 전년대비 3.4배 증가시킨 바 있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베스트 버거’가 가져온 변화를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메뉴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 첫 단계로 올해 1월 원두 투입량을 14% 늘리는 등 맥카페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했다. 올해는 버거 메뉴뿐 아니라 사이드 메뉴까지 고객들이 고품질로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고객 니즈를 반영, 인기 버거 7종으로 구성된 ‘맥런치’를, 이달에는 스낵 메뉴 파격 할인 플랫폼인 ‘해피 스낵’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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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맥드라이브(DT)와 맥딜리버리 1~12월 매출은은 전년 대비 각각 23%, 36% 성장했다. [사진=맥도날드]

비대면 채널에서의 고객 경험을 개선에도 주력한다. 

올해 맥드라이브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2대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Tandem)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맥드라이브(DT)와 맥딜리버리 1~12월 매출은은 전년 대비 각각 23%, 36% 성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터치 포인트 개선과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 고객들이 맥도날드에 33년간 보내준 엄청난 성원은 정말 놀라웠고,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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