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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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외교부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 발언이 한국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블링컨 장관의 청문회 답변에 대해 "미국이 현재 대북정책을 검토 중이며 그 과정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낼 때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무엇보다도 한국과 일본에서 시작해 동맹, 파트너들의 안보 진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음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하고 극적인 그런 유형의 어떤 것에 관한 한,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방금 언급한 모든 일들을 진전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우리 자신의 판단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부터 시작해 미국의 파트너들과 매우 긴밀한 협력 속에 관여해야 하는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두고 블링컨 장관이 종전선언에 대해 일정한 선을 그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종전선언의 유효성, 전략적 활용성에 대해 함께 계속 미측과 대화를 해왔다"며 "미국 정부는 어떤 특정 이슈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동맹국 입장을 충분히 듣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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