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모든 부처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개방형 정례 브리핑을 하며 진지한 표정으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모든 부처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개방형 정례 브리핑을 하며 진지한 표정으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접종 개시를 하루 앞두고 “정부를 믿고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마련한 계획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이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 면역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백신을 철저히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서 바라봐달라”며 “정치와 돈, 이해득실의 논리로 백신을 바라보면 사회적 불신과 갈등을 가져올 뿐 일상 회복의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과학이 검증한 결과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사실과 다른 정보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바로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6일 결정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하루 300∼400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현 상황을 냉철히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일부 단체의 3·1절 집회 예고와 관련해 “도심권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되기 충분한 여건”이라고 우려했다.

또 “경찰청과 서울시는 불법집회 시도 자체를 철저히 차단하고 위법행위엔 엄정 대응하라”며 “집회를 준비중인 단체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즉시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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