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이달 9일부터 한 해 누적 판매량 약 1억 4천만 잔에 달하는 GET 커피 전용컵을 친환경 컵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CU]
CU는 이달 9일부터 한 해 누적 판매량 약 1억4000만잔에 달하는 GET 커피 전용컵을 친환경 컵으로 전면 교체한다. [사진=CU]

[이뉴스투데이 김도희 기자] CU는 이달 9일부터 한 해 누적 판매량 약 1억4000만잔에 달하는 GET커피 전용컵을 친환경 컵으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CU의 즉석원두커피 및 디저트 브랜드 ‘카페 겟(Café GET)’의 GET커피는 3년 연속 담배를 제외한 CU 전체 상품 중 누적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겟커피 전용컵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크라프트 컵 도입에 나섰다. 흰색 종이컵은 탈색, 탈향을 위해 제조 과정에서 다량의 화학물질이 첨가돼 탄소 배출과 수질 오염 등 여러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반면 크라프트컵은 화학처리과정을 없앤 무형광, 무방부, 무표백 크라프트 종이 재질로 만들어져 생산 과정이 기존 종이컵 대비 친환경적이다. 컵뚜껑은 고온 음료를 담아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PP소재를 사용한다. 음용 후 컵과 뚜껑은 각각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 가능하다.

또한 2015년부터 겟커피 전용컵은 컵홀더 제작에 소모되는 종이를 줄이기 위해 발포컵으로 운영됐다. 발포컵은 컵 표면에 기포 형태 스티로폼이 한 겹 덮여있어 컵홀더 없이 뜨거운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2019년에는 겟커피에 사용되는 원두를 열대우림동맹(Rain Forest Alliance·RFA) 인증 받은 친환경 원두로 변경했다.

열대우림동맹 인증은 엄격한 규정을 통해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적절한 노동시간과 임금을 보장받는 근로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키워낸 원두에만 부여된다. 일반 원두에 비해 약 10% 이상 비싸지만 CU는 기존 커피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김신열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엠디(MD)는 “필환경 시대에 맞춰 커피 한 잔을 소비할 때도 환경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제공하고자 원두부터 컵과 뚜껑에 이르기까지 모두 친환경으로 교체했다”라며 “텀블러를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분의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