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회사 로고를 27년 만에 전면 교체했다. 브랜드 슬로건도 16년 만에 바꿨다.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회사 로고를 27년 만에 전면 교체했다. 브랜드 슬로건도 16년 만에 바꿨다. [사진=기아차]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회사 로고를 27년 만에 전면 교체했다. 브랜드 슬로건도 16년 만에 바꿨다.

기아차는 6일 자사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 등을 통해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는 ‘로고 언베일링(첫 공개) 행사’를 열었다.

종전의 타원형 테두리를 없앤 새 로고는 ‘기아(KIA)’ 알파벳을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새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도 함께 공개됐다.

이로써 옛 기아그룹 시절인 지난 1994년부터 사용해 온 기존 타원형 로고는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 로고는 올해 새로 선보일 ‘K7’과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부터 부착된다.

이번 로고, 브랜드 슬로건 교체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 S’의 일환으로, 사업 재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 브랜드 방향성을 나타내는 신규 로고는 ‘균형(Symmetry)’과 ‘리듬(Rhythm)’, ‘상승(Rising)’의 3가지 컨셉트로 개발됐다.

미래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하고(균형), 고객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해(리듬) 진정한 고객 관점의 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상승)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로고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아가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대전환의 시기를 맞는 자동차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니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삶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기아차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를 함께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기존 사명(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자동차(Motors)’를 뗀 ‘기아(KIA)’로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15일 오전 9시 기아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