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맨시티, 첼시 3-1 격파…리그 5위 도약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격파하고 5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달 29일 에버턴과의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지 못한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29점(골득실 +11)을 기록, 승점 동률인 에버턴(골득실 +6)을 제치고 9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카일 워커, 페란 토레스, 에데르송, 제주스, 토미도일 등 주전급 선수 5명이 빠졌지만, 경기 초반부터 막강한 공격력으로 첼시를 압도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18분 필 포든이 밀어준 볼을 일카이 귄도안이 패널티아크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전반 21분에는 포든이, 후반 34분에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캘럼 허드슨 오도이가 추격골을 성공 시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첼시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치면서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