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신축년 맞아 ‘흰 소’ 마케팅 봇물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식품업계가 2021년 신축년 흰 소띠해를 맞아 관련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소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제품과 우유나 소고기를 활용한 프로모션 등이다.

롯데제과는 GS리테일과 함께 소프트캔디 말랑카우 캐릭터 말랑이를 활용한 기획 제품 15종을 선보인다.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디저트, 과자, 위생용품 등 식품과 비식품 카테고리에 걸친 총 15종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이다.

말랑이는 이미 인형, 핸드워시, 휴대폰 케이스 등에 활용되면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말랑이가 흰 소의 해에 어울리는 귀여운 캐릭터라는 점에서 상품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메나쥬리에서 소 캐릭터와 유기농 우유 등을 활용한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화이트 카우 케이크(3만9000원)와 소캐릭터가 담긴 컵케이크·마카롱 등이다.

파리바게뜨도 ‘2021 행복하소 건강하소’를 주제로 위트 있는 소 캐릭터를 담은 신년 제품을 내놨다.

이번 제품은 요가하는 소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캐릭터인 ‘요가 카우’를 제품과 패키지에 적용,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2020년을 극복하고 다가오는 2021년에는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길 염원하는 마음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한편 소 캐릭터가 아닌 우유나 소고기를 활용한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몰에서 ‘반갑소(牛)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그리팅의 소고기 메뉴 27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제품은 △홍시 버섯 불고기(300g, 8800원) △뿌리채소 한우 갈비찜(700g, 4만원) △소고기 무국(700g, 5600원) 등이다.

1월 한 달간 그리팅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16종 할인 쿠폰이 담긴 그리팅 신년 캘린더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그리팅몰 포인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2000점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매일유업과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연말 시즌 기획으로 선보였던 ‘우유크림 롤케이크(2만원)’도 소용량 디저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매일유업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소잘우유)’를 활용한 상품으로 ‘소잘우유크림 롤케이크(3500원)’와 ‘소잘초코크림 롤케이크(3500원)’ 등 2종이다. 

김고은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소띠 해라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이색 상품을 선보였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밝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