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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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무리하면, 2008년 창단한 키움 히어로즈는 구단 역대 3번째 빅리거를 배출한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입단 합의했다. 피지컬 테스트가 끝나지 않아서 구단은 계약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현지 취재진이 예상하는 계약 규모는 ‘4년 이상, 연평균 700만달러’ 수준이다.

김하성 이전에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왼손 투수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등 4명이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창단한 키움 히어로즈는 이미 두 차례 코리언 빅리거를 배출했다.

2014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하성은 같은 포지션에서 뛰던 강정호가 빅리그에 연착륙하고, 존경하는 선배 박병호가 미국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빅리거의 꿈을 키웠다.

계약 규모는 선배 강정호, 박병호를 넘어설 전망이다.

강정호는 만 28세, 박병호는 30세에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일찌감치 KBO리그 1군 무대에 자리 잡은 김하성은 2021년 기준, 만 26세에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

올해 김하성은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맹활약했다. KBO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을 올리며 꾸준하게 활약했다.

3번째 빅리그 배출이 유력한 키움은 김하성을 영입하는 빅리그 구단으로부터 이적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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